송언석, 道교육청 국민혈세로 혜택
5일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교육청이 공무원을 위한 주택 임대 지원 기금 144억원을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조성해 이중 118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했다. 또 전남도교육청은 기금 210억원을 만들어 200억원을 대출했고 강원도교육청도 올해 전세자금 대출을 위한 기금을 5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내년부터 1억원 한도로 무이자 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 평균이 4%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교육청 공무원이 국민 혈세로 무이자 대출 혜택을 누린 셈이다.
송언석 의원은 “고금리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 지금, 교육공무원이 자신만을 위한 황제 대출을 운영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며 “기금의 조성과 용처에 대해 법률로 통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