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략 전면 재검토 시점”
또 “과거 세계 3위의 핵탄두 보유국이던 우크라이나가 미국, 영국, 러시아의 안전보장을 약속받고 핵무장을 해제한 바 있다”며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안전보장을 약속한 러시아의 침략과 핵공격 위협에 직면해 있고 이를 방어해줘야 할 미·영은 러시아의 핵위협에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핵전쟁 위협사태는 앞으로 세계 비핵화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수밖에 없는 사태”이라며 “북한 핵전력에 대한 한국의 대응 방향을 다시 정해야 하는 가늠자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 안보는 입으로만 외치는 평화가 아니고 철저하게 군사 균형을 통한 무장 평화”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미 양자 또는 다자(한·미·일·호주) 형태의 ‘아시아판 핵 기획그룹’을 설치, 전술핵 재배치를 비롯한 나토식 핵 공유 체제 구축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외교안보 공약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