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8만 그루…작년比 22.6%↑ 드론 예찰로 우려목 색출키로
산림청은 올해 다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간다.
산림청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기간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행계획을 세워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17년 99만 그루에서 2018년 69만 그루, 2000년 41만그루, 지난해 31만 그루로 계속 감소하다 올해 38만 그루로 지난해보다 2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드론 예찰 강화와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고사목 책임방제를 중심으로 한 방제 방향과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피해지역 내 고사목 전량 예찰은 물론, 드론 예찰로 피해 증가와 확산 원인이 되는 감염 우려목까지 색출할 방침이다. 예찰 결과를 토대로 피해 정도와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장에서 책임방제를 강화해 방제 품질과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청은 방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장 상담(컨설팅), 교육 및 기술지원, 예산지원 등 방제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