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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포항본부, 태풍 2차 피해 중소기업 지원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09-21 19:57 게재일 2022-09-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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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윤성)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이외에 포스코 설비 침수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포함)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라 ‘2차 피해’까지 인정해 지원하는 것은 희귀한 사례라 주목받는다. 이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스코 자체가 가진 특수성으로 인해 전·후방 산업이 함께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태풍피해 특별자금 운용과 관련,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이외에 포스코의 생산공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자금지원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최근 2년간 포스코에 대해 납품 또는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이 해당된다.

지원한도(500억), 지원금리(1.25%), 지원비율(금융기관 대출실적의 최대 100%) 등 여타 운용방식은 기존 7일 발표한 방안과 동일하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원에 따라 은행의 대출취급기한을 올해 말까지 2개월 연장했다”며 “향후 추가 피해상황, 대상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 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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