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주차 지옥’ 포항 죽도시장, 숨통 틔였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9-04 20:19 게재일 2022-09-05 5면
스크랩버튼
市, 176억 투입… 2층 3단 173면 규모 공영주차장 준공  <br/>급속충전 전기주차대 등 현대화시설에 접근성도 좋아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주차난 문제가 심각했던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됐다.

죽도시장에는 1천493면의 공영주차장 및 사설주차장이 있으나, 기존의 주차면으로는 내방객들의 주차 수요에 대응치 못해 주차장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176억 원(국비 103억 원, 시비 7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 공사에 착수했고, 올해 8월 연면적 4천471.26㎡, 2층 3단 규모(173면)의 공영주차장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된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은 △음성안내 표지판 및 유도등 설치 △급속충전 전기주차대 설치 △버스전용주차공간 11면 확보 △냉난방시설이 완비된 승객대기소 등 현대화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죽도어시장이 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장 접근성이 높아 방문객들에게 대형마트 못지않은 주차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 2일 죽도동 579-1번지 일원에 위치한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 도의회 운영위원장 및 상인회 대표,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로 상인과 소비자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밥상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다”며 “주차장 준공에 협조해준 상인분들과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죽도시장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