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주 뒤 취임식 열려
김무성<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최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제안받은 뒤 최종 수락했다고 전해졌다.
국민의힘 측은 “오래전부터 김 전 의원이 대통령실로부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제안받았고 최근에 수락했다”며 “이석현 수석부의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김 전 의원이 뒤를 잇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의 취임식은 빠르면 2주 뒤에 열릴 예정이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겸임하지만, 실질적인 수장으로서 조직을 총괄하는 수석부의장은 장관급보다 높아 주로 대통령 측근이나 원로들이 주로 맡았다.
한편,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른바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로 규정되면서 최근까지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바 있으나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