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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10.7%만 尹 국정수행 긍정 평가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8-17 20:06 게재일 2022-08-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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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전국 1천명 의식도 조사<br/>공직자 인사 평가 ‘최저 점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언론인들의 긍정 평가는 10.7%에 불과했다. 한국기자협회는 17일 창립 58주년을 맞아 전국 199개 언론사 소속 기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9일부터 열흘간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및 언론매체 신뢰도와 영향력, 기자 직업 만족도 등 기자사회 내부의 의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 85.4%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긍정 평가는 10.7%에 그쳤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과 관련, ‘잘하는 편이다’는 9.4%, ‘매우 잘하고 있다’는 1.3%인 반면에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47.6%, ‘잘못하는 편이다’ 37.8% 등 모두 85.4%를 기록했다.


윤 정부의 경제 정책과 대북 정책, 외교 정책, 공직자 인사에 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기자들은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5점을 기준으로 4개 정책의 평균 점수는 2.1점에 그쳤고 이중 공직자 인사에 대한 평가는 1.56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진행하고 있는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은 57.7%(매우 긍정 18.9%, 약간 긍정 3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34.8%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우선 처리해야 될 언론정책은 ‘지역언론 지원확대’(27.9%)를 꼽았다.


기자 직업 만족도는 4년째 하락 곡선을 보였고 하루 평균 2∼3개의 기사를 쓰고 있다는 기자가 29.9%나 됐고 6건 이상을 쓰는 기자도 15.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의 의뢰를 받아 마크로밀엠브레인이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9.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95%포인트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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