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당 권한 당원에 주겠다”<br/>임 “정치개혁 투쟁 시작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구와 경북을 2년 동안 이끌 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지난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강민구 후보와 임미애 후보를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대구시당의 강 후보는 34.17%, 경북도당의 임 후보는 67.4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며 위원장으로 뽑혔다.
강 후보는 김용락·권택흥·김성태 후보와 경쟁했고, 임 후보는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낸 장세호 후보와 격돌했다.
강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시당과 시당위원장의 권한을 당원들에게 주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목소리를 천금같이 여기겠다”며 “나아가 각계각층과 협의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제7대 수성구의회 의원과 제8대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임 후보는 “경북 민주당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며 “정치개혁,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투쟁을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임미애가 앞에 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임 후보는 제5·6대 의성군의회 의원과 제11대 경북도의회 의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이번 대구와 경북 시·도당위원장 투표 결과는 각 지역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50%)와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50%)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이들 지역 위원장은 오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책임지게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