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정책으로 고사위기를 맞은 원전 산업 생태계 재건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 갑)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신한울 3·4호기 조속한 건설 재개와 안전성을 전제로 한 원전 계속운전 방안 모색을 위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민의힘도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 마련으로 녹색 경제 전환에 앞장서고 원전 산업의 중흥을 이끌어내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간 탄소중립을 표방하며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으나 오히려 탄소 배출량은 증가했고, 세계가 인정하던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또한 ‘탈원전을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약속했음에도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현실로 다가와 가계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양금희 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신속히 재개하고 가동허가 기간이 종료된 기존 원전은 안전성을 담보로 한 계속 운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