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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중간요금제’ 소비자 우롱”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2-07-12 20:13 게재일 2022-07-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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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의원 “月 30GB 정도 돼야”
월간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훨씬 초과하는 구간 요금제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5G 이동통신요금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맡고있는 윤두현(경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G 가입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월 27GB 되는 데,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10GB, 100GB, 무제한이어서 소비자들이 대부분 100GB 이상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이동통신사는 100GB에 단가가 싸다고 하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30GB 쓰는 데 단가가 엄청 비싼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동통신사가 뒤늦게 비판받는 요금체계 시정안으로 중간요금제를 냈는데, 월 사용량 24GB을 중간요금제 대상으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평균 사용량을 쓰는 사람들은 그 이상의 상품을 고가 요금제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 이거는 소비자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사가 제대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정책을 한다면, 또 하나의 구간을 만들어서 하거나 아니면 월 사용량을 한 30GB정도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런 엉터리 요금체계가 승인돼 소비자가 부당한 바가지요금 쓰는 일이 없도록 지켜보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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