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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와 무안공항 관문공항으로 조성해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6-22 20:35 게재일 2022-06-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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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br/>  TV토론서 “위기 극복 연대”<br/>  공공기관 통폐합 재차 강조<br/>“통합신공항 새 특별법 발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대구와 전남 무안 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2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이 같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홍 당선인은 “항공 화물의 98%를 인천공항에서 독점해 첨단산업이 물류비용 때문에 수도권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며 “인천공항의 화물·여객 수송 기능을 무안 공항으로 20%, 대구 공항으로 20%, 부산 가덕도 신공항으로 20%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당선인도 “무안 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는 저의 공약이기도했다”며 “절박한 두 지자체 광주와 대구가 연대를 통해 위기를 기회 삼아 협력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강 당선인의 ‘영호남 반도체 동맹’ 제안에도 홍 당선인은 공감을 표했다. 강 당선인은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영호남 반도체 동맹’을 맺어 산업과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며 “수도권 중심 (반도체) 인재 키우겠다, 학과 늘리겠다, 그러면 지방대는 망한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대구는 경북대 중심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강 당선인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홍 당선인은 이와 함께 공공기관 통폐합과 시정 개혁 의지를 표시했다.


홍 대구시장 당선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선 8기 대구시정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를 중심으로 시정 혁신, 산하 공공기관 대개혁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마침 공기업 개혁을 선언하셨으니 대구 시정개혁은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가 대통령의 직접적 언급에 따라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등 대구지역 18개 공공기관 수를 대폭 줄이기 위한 통폐합안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홍준표 안과 추경호 안을 통합해 새로운 특별법으로 발의할 준비를 마쳤고 대구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본사 대구 유치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홍 당선인은 “대기업 데이터센터 유치도 협상 중에 있다”면서 “체인지 대구를 내걸고 출범하는 민선 8기 대구 시정이 대구 미래 50년을 야심차게 준비할수 있도록 대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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