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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입국센터, 9월 안동대에 문 연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05-23 20:11 게재일 2022-05-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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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약<br/>체류 외국인 민원불편 해소될 듯<br/>경북북부 시·군 4천300명 체류 중
23일 안동시와 안동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오는 9월 안동대에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종복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권영세 안동시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안동시 제공

안동출입국센터가 오는 9월 국립안동대학교 내 복지관(62㎡)에 설치될 예정이다.

안동시, 국립안동대학교,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3일 경북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관할 출입국관서(대구)와의 낮은 접근성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환경정비 예산을 지원하고, 국립안동대는 교내 시설 일부를 ‘안동출입국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안동출입국센터’에서 경북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외국인등록,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및 각종 신고 등 체류 민원 전반의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계절근로자 등 경북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은 출입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출입국사무소까지 원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나, 이번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통해 지리적 접근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출입국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동출입국센터가 관할할 지역은 2개 시(안동, 영주), 5개 군(예천, 봉화, 의성, 영양, 청송)으로, 해당 지역에는 안동 1천470명을 포함해 약 4천300여 명의 외국인이 체류 중이다.


권영세 시장은 “안동출입국센터가 개소되면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편의 증진은 물론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순태 총장은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상생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안동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불편해소,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복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동출입국센터를 개소해, 경북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출입국관서 접근성을 개선하고 외국인들의 지역 정착을 도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동/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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