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리·부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정권 말에 밀어붙이는 것은 자신들의 비리, 부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도 숨어 있는 입법권의 남용”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정치에 불관여하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정권은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조용히 물러남이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는 ‘검수완박’ 법안 조문심사를 진행했으나,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을 “저게”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돼 신경전 끝에 파행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