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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도시’ 안동, 스마트로 거듭난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03-16 18:59 게재일 2022-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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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생활 영역·재난 분야 등<br/>다양한 스마트시스템 도입<br/>편리·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안동] 안동시가 대중교통에서부터 관광, 농축산, 물류·유통, 안전·재난, ICT 산업, 상수도, 하천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보행자 추적(치매노인 찾기 등) 및 산불 위치 추적(불꽃 및 연기 정밀 감지) 등 지능형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또한, 총 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을 조성,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마련하고, 에코클린하우스 솔루션을 적용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청 신도시에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통해 대중교통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안전감시, 스마트자전거, 상수도시설관리, 공동구 관리 등 6개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불법주정차감시, 대민지원포털, 쓰레기투기감시, 생태환경 모니터링, 스마트스쿨존 감시, 스마트 헬스 파크, 미디어복합폴 등 7개 서비스를 추가 운영한다.

대중교통은 지난 2019년부터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지금까지 버스정보안내기(BIT) 84개소(85대), 버스 138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고, 홈페이지 및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 누구나 스마트폰 또는 정류장 정보안내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편리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모든 시내버스(138대)와 버스정류장(53개소)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개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인터넷 접근성 및 편의를 증진했다.

관광분야는 안동의 관광정보를 모바일 앱(app) 플랫폼으로 구현한 스마트 통합관광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코스 추천, 위치기반 관광전자지도 안내, 스탬프 투어 체험, 외국어 번역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는 ICT 기술사업화로는 3년간 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소기업에 파급효과가 큰 ICT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5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로 지역 중소기업의 ICT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상용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분야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돼 사과 노지재배부터 유통까지 농업 전분야를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생산단지(관수·관비, 생육·병충해 모니터링, 무인방제, 미래과원 등) 구축, 유통·기초기반(통신인프라 구축) 조성, 지원센터 조성(통합관제센터)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축산분야는 5억 원을 투입해 통신, 센서, CCTV 등 ICT 장비 지원으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지원하고, 상수도분야는 73억 원을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수량·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내 국가하천 수문 66개소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손윤호 정보통신과장은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생활 영역에서부터 위험한 재난 분야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CT기술 개발·상용화로 중소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스마트 농축산업 전환에도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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