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아 숲 체험·트레킹 코스 등<br/>녹지공간 확충 숲길·소공원 조성<br/>시민 휴식·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가지 내 도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공원을 확충하기 위해 태사묘 일원에 57억 원을 들여 공연무대 및 조형물 등을 갖춘 경관광장을 마련한다.
또한, 낙동공원(정하동 산 97번지 일원) 조성 사업을 위해 현재 2025년까지 146억 원을 투입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태화봉 근린공원 부지(6천162㎡)도 매입해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방침이다. 전체 예정 면적의 약 87%(61,092㎡)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입한 송현 제2공원(송현동 93번지 일원) 조성 사업은 올해 매입을 완료하고 2023년년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 인근에는 1만㎡ 규모로 아이들을 위한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거미줄놀이, 통나무건너기 등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장소 및 안전시설물 등이 설치되고,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겨찾는 농업기술센터 내 녹색체험 공원도 6억 원을 들여 쉼터와 소동물체험장, 어린이놀이시설, 건강산책로, 주차장 등 새단장한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안에는 5억 원의 예산으로 독립운동이라는 테마로 스토리가 있는 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외지역과 신도시 주변 소공원도 확충한다. 국도 35호선 선형 개량공사로 자투리 공간이 생긴 와룡면 서지리에 1억5천만 원을 들여 그늘목과 초화류 등 소공원을 구축하고, 녹전면 사신리 느티나무 부근 등 주민 밀집지역에도 3억5천만 원을 들여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청신도시 교차로 입구에서 경북교육청 입구까지 진입로 4㎞ 구간에는 3억 원을 들여 배롱나무 가로 숲길도 조성한다.
트레킹코스와 수자원의 이점을 활용한 친수문화공원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백두대간과 도청신도시 배후인 문수지맥을 연결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3억 원을 들여 백봉현에서 당고개, 학가산에서 영주 금계산까지 22.5㎞를 연결하고, 낙동강변 버들섬 주변은 2023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수목과 초화류, 쉼터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우편집중국~선어대를 연결하는 낙천교 동단 부근 낙천공원은 8억6천600만 원을 들여 전체 면적 9천649㎡에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와 쉼터 및 어린이 놀이시설도 조성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올해 3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와 안동호 선착장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4.5㎞ 구간도 추가 신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