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기준 진화률 50%... 인명피해 없어<br/>야간 진화인력 방화선 구축, 더 번지지 않아<br/>어제 오전 2시18분 되살아나 화천리 등 번져
속보=영덕 산불로 지금까지 150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영덕 산불 진화률이 50%, 피해면적은 약 150ha에 이른다.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산림과 소방당국은 야간진화 인력이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10개 마을 주민 94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날이 밝자 헬기 40대와 전국 동원령 1호에 따라 경기·충북·대전 등 8개 시·도와 대구·포항·경주 등지에서 달려온 산불진화차량 등 100여대와 전문진화대원 400여명 등 1400여명이 투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 반드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4시쯤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여 만인 오전 11시쯤 진화됐다가 16일 오전 2시18분쯤 되살아나 영덕읍 화천리 등으로 번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