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2022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시재생 및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운흥동 일대에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원도심 인근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수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또 원도심 활성화의 주축인 옛 안동역 부지개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
특히 공공이 주도하는 하향식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사업 계획부터 추진까지 시민주도의 상향식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도시경쟁력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신규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을 신청해 원도심 신활력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2016년부터 추진한 중구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성과인 태사로 ‘고려의 길’, 한옥복합문화공간 등 거점시설을 활용해 중구동 일대를 지속 발전시키는 한편, 지속가능한 마을관리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웅부 어울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국토부 인가를 추진한다.
태화동 일원에는 2019년부터 추진된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올해 마무리 하고, 용상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 더불어 상권활성화축제를 개최해 주민과 상인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도심 인근 강변을 명품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안동시는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어가골 교차로에 초화단지를 조성하고 용상동에는 낙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버들섬 주변을 시민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자연친화형 수변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안동시 지역개발사업 계획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고 역사부지 활용사업의 마중물사업으로 연결도로, 회전교차로 및 지하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 조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재생의 정점 사업으로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도선 도시재생과장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과 고품격 수변재생,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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