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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라봉 ‘부지화’, 스마트팜 접목해 키운다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2-02-06 20:03 게재일 2022-0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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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로컬 대체과수 육성사업 추진<br/>소득 개선·탄소발생량 저감 기대
만감류 재배농가의 김명규씨가 생산한 부지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영주] 영주시는 IoT 기반으로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을 신소득 작목 시험 연구에 적용하는 ‘스마트팜 로컬 대체과수(만감류)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도부터 실시한 만감류 지역적응 시험연구를 통해 한라봉으로 널리 알려진 ‘부지화’가 영주지역에서 재배 가능하고, 경영비 분석 결과에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만감류는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육성한 감귤류 과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육비대와 열과 방지를 위해 5∼6월에는 하우스 내 주간 온도가 28℃ 이하, 7∼9월에는 30℃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성숙기인 11월과 12월에도 기존 하우스의 3중 보온막 활용과 보조 가온인 전열 온풍기를 통해 최저온도를 3℃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러한 생육 환경 조성에 IoT기술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접목해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부지화가 영주 딸기처럼 지역의 로컬 대체 과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감류 재배농가인 김명규씨는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부지화가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에게 쉽게 기억되며 많이 찾는 농산물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래농업을 주도할 스마트팜 기술과 지역농산물의 로컬푸드화를 통한 소득 여건 개선과 탄소발생량 저감을 통해 영주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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