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교통분산·상습정체 해소<br/>국도·지방도 확장 우회도로 건설<br/>서울역·신도청·신공항 연결 총력
[안동] 안동시가 확 트인 도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시가지 간선도로와 소방도로 확충,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을 통해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와 지방도 공사 등을 통해 막힘없는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한다.
현재 공정율 97%를 보이고 있는 용정교 확장공사는 4월까지 마무리한다. 공사비는 총 196억 원이 들어갔다.
안동병원에서 영호대교까지 440억 원이 들어가는 수상대로 확장 공사도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까지 완공한다.
금명로와 단원로 등 시가지 교통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송현동~안기동 도로개설은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며, 11월까지 군부대와 협의를 마친 후 착공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493억 원이다. 42억 원의 보상비가 들어가는 정하대로는 올해 보상을 마무리하고, 5%의 공정율을 보이는 시민운동장 우회도로도 2023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송천동에서 용상동과 상아동, 이천동을 거쳐 서후면 교리를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40%의 공정율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60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목표달성이 순조롭다.
안동시내에서 도청을 연결하는 국도 34호선(11.17㎞) 확장 사업(4차로→6차로)도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도로는 사업비 1천776억 원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소방도로와 크고 작은 도로 확·포장도 계속된다. 올해 안동대 부근 송천동에 3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용상동과 수하, 상아, 풍산읍 등 모두 7곳에 걸쳐 개설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34억 원이다.
군도와 농어촌도로, 국도 정비 17개소에도 83억 원을 투입한다. 안막교차로에서 와룡면 서지를 연결하는 국도 35호선 확장공사는 회전교차로 1곳을 포함해 2023년 상반기 마무리한다.
도진∼저전간 군도32호를 비롯해 와룡면 태리(리도 204호)와 오천리(리도 209호), 서후면 금계리(리도 206호), 임동 대곡(군도14호) 등 대부분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와 지방도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임동면 마령과 영양군 입암면을 연결하는 도로는 양 시·군이 지난해 11월 MOU를 체결하고 3㎞에 걸쳐 선형개량을 추진한다. 올해 안동과 영양군이 각각 4억 원을 부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시·군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국비공모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이 밖에도 포항∼안동간 국도 확장공사 434억 원,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공사 576억, 예안∼청기(지방도 920)간 도로 확·포장 등을 통해 지역연결 도로망이 구축된다.
손병순 도시건설국장은 “KTX서울역 출발 관철과 점촌∼안동 간 단선철도 건설, 안동∼신공항∼대구 연결 광역철도망 구축 등 경북중심 도시 위상에 걸 맞는 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