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차명계좌로 ‘야금야금’ 돈 빼돌린 축협 간부

김종철기자
등록일 2022-01-17 20:43 게재일 2022-01-18 4면
스크랩버튼
청송영양축협서 수억대 횡령 발생

청송영양축협 간부 직원이 수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축협이 조사에 나섰다.

청송영양축협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축협 소속 과장 A씨(56)가 축협 돈 6억2천만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축협에 따르면 A과장은 경제사업부 업무를 관장하면서 1회에 수천만원씩 차명계좌를 이용해 횡령한 것으로 결산 취합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는 횡령 사실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자신이 ‘전결’처리한 뒤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지난 2012년에도 수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송영양축협 관계자는 “A과장의 부동산 등 재산압류를 해 둔 상태이며 경북지역본부 검사부에서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며 “관리적인 측면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감사 결과 후 법적조치를 취해 조합의 손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