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가 차세대 소재기술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소재로 한 농축산업 사업화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바이오산업의 차별적 역량확보를 목표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 조성계획 기본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산업·시장·기술·정책 등 환경 분석 △영주시 경쟁역량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및 로드맵 수립 △단계별 추진전략 및 세부 이행계획 수립에 대해 점검했다.
보고회는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교수, 농축산 관계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사인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은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주력산업 조기 선정과 집중투자, 기초연구시설 구축, 선도 기관 및 하이테크 기업 유치, 산학연병 협업체계 구성과 배후 주거환경 조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추진 방향 및 추진전략 수립, 세부 이행계획, 사업 타당성 분석, 통합로드맵 작성, 소요예산 산정 등 구체적인 통합 이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인체 내 미생물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1조원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농·축산업,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중간보고회에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구체적인 사업화를 통해 영주시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바이옴산업의 선제적 대응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대한바이크로바이옴협회, 광운대마이크로바이옴센터, (주)마이크로바이옴 등과 업무협약 체결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조성했다.
또 지역 농축산 분야 활용을 위한 산업화 포럼 개최 등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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