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SK케미칼과 1천200억 규모 투자협약 시작으로<br/>세포배양백신공장·국제백신연구소·혈액제 공장 들어서<br/>일자리 창출, 2011년 300명대서 2021년 700명대 증가
시는 2010년부터 경북도와 함께 SK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1년 SK케미칼과 1천2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SK는 2012년 국내 최대 세포 배양 백신 공장을 안동에 건립했다.
이후 시는 2016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 분원 유치에 이어 3만 1천㎡ 규모로 900억 원이 투자된 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 건립, 2019년 49만6천㎡규모의 경북 바이오 2차 일반 산업단지 기공 등 백신 산업 집적화를 추진했다.
특히 2021년 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백신 확보를 위해 전 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세포 배양 방식 백신 공장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가 국제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안동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13조 원으로 증대됐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 소재 도시로서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산업을 주도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과 함께 독감, 대상포진 바이러스, 수두 백신 등을 자체 생산하면서 10여 년 동안 지역 고용 인원이 2011년 300명 대에서 2021년 700명대로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경북도청 신도시에 대거 입주하며 경북 북부지역 경제와 도청 신도시 활성화에도 괄목할 만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대학교 등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상생과 선순환 체계를 통해 백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백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시장 규모가 10조~15조에 이르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은 상황이며 전 세계 코로나 백신의 약 5%가 안동백신공장에서 생산되고 최근 주식회사 셀리드에서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료를 생산하는 등 안동은 백신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