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규 시민기자
포항시 남구 연일읍 주민들이 새롭게 건설된 도로에 상존하는 사고위험에 따른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대교에서 중명로터리에 이르는 2.5㎞의 편도 2차 강변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없어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우려된다며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중명IC로 불리는 이곳은 영일만대로를 연결해 북쪽은 경주, 흥해, 신항만, 영덕으로, 남쪽은 포항철강공단, 구룡포, 포항~울산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다.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 주요 간선도로임에도 과속 질주하는 차량이 많아서 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용자들은 도로관리청에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고수부지에서 올라오는 승용차들이 역주행하거나 불법 유턴을 빈번하게 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특히 주말이나 오후 시간대엔 이 도로 주변을 산책하는 하루 500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은 건널목을 건너는 동안 끔찍한 사고에 대한 우려로 극심한 공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시민 김모(53·포항시 연일읍) 씨는 “도로 중간지점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현재 제한속도 50㎞ 고시됨)해 운전자들의 과속을 방지하고, 견고한 중앙분리대 설치로 무단횡단, 불법유턴을 막아야 하며. 또한 야간 교행차량 반사불빛 차단 등 안전시설 보완으로 사고로부터 안전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일 개통된 포항시 연일읍 택전 네거리에서 연결되는 인주IC는 포항철강공단과 연일공단 주요 물류수송로인데 급경사 오르막이어서 겨울철 폭설이나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개통 직전 사각 파이프를 싣고 올라가던 15t 카고트럭의 적재함 화물결박 고정끈이 하중에 밀려 터지면서 파이프를 도로에 쏟아붓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하기도 했다.
이 사고를 목격했다는 이모(61·포항시 연일읍) 씨는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염화칼슘, 적사장 설치, 대형중량화물 적재조치 위반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과 운전자 교육 강화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