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미래를 향해 가자는 후보의 비전과 국정 운영 철학,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 실익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후보의 진심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앞으로’에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비전과 정쟁에 시간을 쓰지 않고 뒤로 가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하겠다는 의미가 담겼고, ‘제대로’는 이재명답게 일하겠다는 뜻으로 ‘어떤 일도 빈틈없이 처리해 효능감을 보여드린다’는 약속을 담았다. 선대위는 “그동안 사용했던 슬로건 ‘이재명은 합니다’에 담겼던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치인’ 의미를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나를 위해, 이재명’에는 후보가 아닌 국민을 중심으로 한 가치와 기대를 담았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빼 후보가 중심이 아님을 부각시킨 것이다. 선대위는 “지금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나에게, 내 삶에 힘을 두는 리더”라며 “다양한 생각과 바람을 갖고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소시민이 주인이 되는 슬로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 문구는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캠프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든 선대위 정철 메시지 총괄이 ‘쌀집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 이원일 홍보소통본부 총괄단장과 논의해 만들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