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밤마다 축배… 자중하라”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후보 대선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는 것은 부인·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거라는 조짐(때문)”이라며 “정권교체 욕구가 훨씬 많은데도 윤 후보 지지율이 35%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이유”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회창이라는 훌륭한 후보가 1997년 2002년 두 차례나 대선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두 자녀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끊임없이 요술(妖術)을 부리는데 (윤 후보 주변은) 밤마다 매일 축배를 든다 하니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자중하라”고 일침했다.
홍 의원은 대학 겸임교수 지원서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한 여성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홍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한 누리꾼이 “김건희가 영부인 감이라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김씨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당당한 모습에 소름이 끼칠 정도”라는 다른 누리꾼의 개탄에는 “결혼 전 일이라고 모두 납득이 된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 한다. 납득 안 되는 핑계만 만연한 세상”이라 답하기도 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