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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살리는 선대위’ 명칭 공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12-07 20:23 게재일 2021-12-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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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정권교체 의지 다져<br/>권성동 “국민의 삶 되살릴 것”<br/>김종인 “정권탈환 확신 있다”<br/>금태섭 전략기획실장 합류<br/>정희용 의원 상황2실장 임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출범 후 7일 첫 회의를 열고 선대위 명칭을 공개했다.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살리는 선대위)’다.

이날 오전 열린 1차 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중앙선대위 제막식에 참여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선대위 명칭에 대해 “20대 대선 선대위는 ‘살리는 선대위’”라며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리는 힘”이라며 “나라와 정의,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정의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되살리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께서 윤 후보를 불러냈다. 살리는 사람인 윤 후보와 함께 살리는 선대위가 내일의 희망, 올곧은 정의, 국민의 삶, 자랑스러운 이 나라를 살리겠다”고 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는 “국민과 우리 당의 많은 지지자 여러분께서 어제 성황리에 치른 선대위 출범식을 지켜보며, 정권교체의 강력한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 선대위는 선거운동의 전략과 기회를 통해서 전국의 각 지역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방향을 이끄는 것이지만, 어제도 강조했듯 그 지역의 우리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께서 정말로 열심히 (선거운동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큰 실수만 안하면 정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민이 정권교체 열망이 높기 때문에 우리 후보를 비롯해서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은 세대의 자발적 참여”라며 “민주당에게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라고 말하겠다. 민주당의 구조적 모순 때문에 따라오려다 다리가 찢어질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회의 이후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하는 호남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타진하던 이 의원은 “내가 알던 민주당이 아니다”며 복당을 철회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자리까지 맡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략기획실장으로 금태섭 전 의원이 공식 합류했다. 금 전 의원과 함께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꼽히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정태근 전 의원도 정무대응실장으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종합상황실장 이철규 의원, 상황1실장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임명됐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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