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분야 사업은 다음과 같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17조원)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조성(3조원) △미래산업 선도도시건설(6조) △탄소중립 녹색도시건설(6조원) △동서화합 균형발전분야(6조원) 등이다.
대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분야가 총 망라되었고 이것이 만약 대선공약으로 채택된다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짐작이 간다. 그러나 알다시피 대선공약은 여야 구분없이 부동산 정책과 같은 전국적 이슈와 더불어 지역별로도 현안 요구가 넘쳐날 수밖에 없다. 지역이 요구한다고 대선공약을 무조건 받아주지도 않지만 설사 받아준다고 해도 공약 이행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공약이 되면서 표심은 가져가고 실천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근거로 대선공약 이행에 나서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지역단위의 공약은 폭넓은 지역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고 사업의 타당성도 인정받아야 설득력이 있다. 우리지역으로서는 백년 앞을 내다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이 우선 사업으로 손꼽힌다. K-2 군공항의 원만한 이전과 신공항 건설에 따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선주자의 약속이 필요하다.
특히 통합신공항은 국제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물류공항으로서 기능을 확실히 구비해야 지역의 미래가 있다. 대구는 28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다. 당선된 단체장마다 꼴찌 탈출을 공약으로 내놓았지만 아직도 개선 여지가 없다. 대구시가 발표한 20대 대선공약이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이것이 대구가 거듭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