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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배우자 김건희씨 주식거래내역 전격 공개 캠프 “시세 조종 말도 안돼”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10-20 20:18 게재일 2021-10-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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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20일 SNS에서 23쪽 분량으로 된 김씨 명의의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내역 이미지 파일을 공개하고, 장문의 입장문을 함께 발표했다.


캠프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1월 14일 도이치모터스 첫 주식거래를 시작으로 총 7번의 거래를 진행했다.


7차례의 거래는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이뤄졌고, 그 사이 주가 흐름도 별다른 변동 없이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거래가 이뤄진 시점의 주가를 보면 1월 14일 주당 2천470원, 1월 15일 2천470원, 1월 27일 2천700원, 1월 28일 2천690원, 1월 29일 2천670원, 2월 1일 2천740원, 2월 2일 2천700원이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최고점을 찍었던 3월 말경에는 정작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전혀 없었고, 최종적으로는 2010년 5월 20일 기준으로 총 4천만원 가량의 평가 손실을 봤다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법률팀은 “윤 후보 배우자는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이니 믿고 맡기면 된다’는 말을 믿고 2010년 1월 14일 이모씨에게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며 “4개월쯤 맡겼으나 계속 손실만 봐서 같은 해 5월 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별도 계좌로 옮김으로써 이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캠프 수석부대변인은 “이 거래 어디에서 주가 조작 의혹이 의심되며,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심이 든단 말인가”며 “(의혹 제기는) 누가 봐도 정치 보복”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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