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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특공 아파트 4988호 매도 시세차익 6803억원”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9-14 19:46 게재일 2021-0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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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기관 이전 특별공급 아파트 총 2만5천여호 가운데 전매나 매매된 아파트 4천900여호의 시세차익이 6천8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21년 7월 말까지 공급된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특별공급 아파트 2만5천989호 중 19.2%에 달하는 4천988호가 전매나 매매로 거래됐고,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총 6천8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약 1억3천639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1건당 시세차익은 9천286만원이었지만, 2020년 3억2천917만원, 2021년 5억298만원으로 5배 넘게 늘어났다. 이는 문 정부 출범 이후 폭등한 부동산 가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의원은 “정부는 세종시 특별공급 제도 폐지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부당이익 환수 등 강력한 제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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