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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가덕도 준하는 정부지원 추진”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8-30 20:23 게재일 2021-08-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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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협의체 국회서 첫 회의<br/>대구경북선 국비 확대 등 요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지원을 위한 여야정협의체가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가덕도 신공항에 준하는 정부지원과 예타면제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여당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 의원과 함께 강준현 의원, 야당에서는 신공항을 직접 유치하게 될 김희국 의원과 김상훈 의원, 중앙정부에서는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관계기관에서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협의체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가덕도 신공항에 준하는 정부지원이나 예타면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협의체는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정부 및 국회가 다 같이 가덕도 신공항 지원에 상응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국토교통부의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상황에 대해 서로 공유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도 참석해 장래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계획과 앞으로의 확장성을 고려한 민항청사 배치와 부지 확보 등 최첨단 스마트 공항 건설을 위한 검토와 논의가 이어졌다.


또 그간 공석이었던 위원장에 조응천 의원, 간사에는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선임됐으며, 현 종전부지(K-2) 소재지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의원을 협의체의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경북도는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 건설계획과 관련해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의 건설비와 손실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고,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 등 6개 사업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 회의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에 모두 함께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참여한 모든 기관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가 될 명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직접적인 공항건설 이외에도 접근 교통망 확충, 공항 배후도시 조성, 후적지 개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여·야·정 협의체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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