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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철근 대란… 공기 연장 불가피

김두한기자
등록일 2021-08-24 19:54 게재일 2021-08-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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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철근대란’으로 인한 자재 수급 문제로 공사가 지연될 전망이다.

24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가부봉 절개를 위한 섬 일주도로 대체도로인 터널 공사가 굴착을 끝내고 내부 공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8월부터 공항 예정지 바닷속 지반공사에 투입할 케이슨을 설치할 기초가 되는 사석 투하 및 평판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으나 철근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됐다.

케이슨의 1함은 높이 39m, 폭 37m 길이 40∼50m로 아파트 13층 높이 규모로 제작해 바다에 띄워 예인선 4척 이상이 끌어 운반한다. 따라서 울릉도까지 운반하는데 5∼7일 소요되고 겨울철 기상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해 내년 3월 이후에 운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초 케이슨을 올해 6함 제작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3함 만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이유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울릉공항 개항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은 사업비 6천651억원을 투입해 길이 1천200m, 폭 3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며 오는 2025년 50인승 항공기를 취항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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