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내추럴피지컬 피트니스대회 스포츠 모델 우먼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주인공이 나왔다.
주인공은 울릉저동헬스클럽소속 손은희 울릉도 고려대동아태권도관장. 손 관장(37)은 22일 충남홍성군에서 열린 NPCA청주대회에서 스포츠모델우먼 부문 1위 통합체급에서 그랑프리로 우승했다.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새벽 5시30분 울릉저동헬스장에서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씩 주말 서울 서초구 방배동 PT샵에서 김동오 코치와 1대1일 훈련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손 관장은 울릉도 태권도 도장운영뿐만 아니라 3자녀를 키우며 새벽에 일어나 억척같이 운동에 전념해 이 같은 결실을 보아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한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전문트레이를 받을 수 없어 오직 혼자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손 관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로 촉망받았다. 포항시 흥해 출신으로 홍해공고시절부터 탁월한 실력으로 고려대학교로 진학 태권도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전국체육대회 1위, 전국 최우수선발전 1위 등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특히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울릉군 대표 선수를 배출, 경북도민체전에 출전 우승하는 등 각종 태권도 대회에 출전 좋은 성과를 내 후진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피티니스협회 PCA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따라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손 관장은 9월 디렉스 침피언 쉽 10월 3일 NPCA고양대회에 31일 PCA코리아파이널 슈퍼시리즈대회가 참가 기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