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새로운 쓸모·역할 찾겠다” 김태호 의원, 대선출마 포기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8-17 20:09 게재일 2021-08-18 3면
스크랩버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17일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달 15일 출마 선언한 뒤 33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을 꿇고 엎드리겠다”며 “아직 많이 부족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한 걸음 물러나면서 두 걸음을 기약하겠다”며 “공존의 씨앗을 더 넓게 뿌릴 수 있게 저 자신을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주자들에게 “분열은 필패의 길이다. 정권 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며 “세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갖고 치열하게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