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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 추락사고…TTP사이 10m 다행히 큰 부상 없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7-05 10:03 게재일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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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 남 방파제에서 40대가 10m 아래로 추락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께 울릉도에 근로목적으로 입도한 A씨(남·42·포항시)가 저동항 남방파제 추락했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항구의 방파제인 시멘트구조물(케이슨)과 이에 직접적인 파도가 부딪치지 않도록 보강한 TTP(테트라포드·시멘트 삼각형 구조물)사이 약 높이 10m 아래 추락한 것이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A씨는 높은 시멘트 구조물 사이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의식이 양호하고 찰과 상에 그졌다”며“방파제 접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TTP는 둥글게 제작된 시멘트 구조물로 발을 헛디디면 지탱해줄 구조물이 없어 그대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해 조심해야 한다.

특히 TTP는 둥글게 제작된 대형구조물로 손으로 잡을 곳이 없어 자력으로 탈출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TTP 설치된 곳은 인적이 드물어 일행이 없을 때는 구조 요청을 할수 없어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울릉도는 물론 방파제에 설치된 TTP에 접근할 때는 주의해야 하고 아예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말했다.

김창국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일행이 없었다면 자력으로 빠져 나올 수 없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며“여름철 더위를 피해 방파제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TTP 등에는 아예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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