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화산섬 특성상 비탈면이 많이 농사일에 많은 손길이 필요하지만, 농민들의 고령화 및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도는 현재 명이 씨앗 채취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을 놓치면 명이 씨앗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 같은 어려움을 고려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이 발 벗고 나섰다.
울릉농협은 1일 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직원 5명과 한국여성농업인 회원 8명 등이 참가 나리분지 한 농가에서 명이 씨앗 채취를 했다. 특히 김병수 울릉군수도 직접 참석 명이 씨앗채취를 도왔다.
일손 돕기 수혜농가 여성 조합원 A씨는 “명이 씨앗 채취시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해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울릉농협과 농협은행울릉군지부 직원들, 한여농 회원들이 일손을 도운 덕분에 씨앗 채취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 조합장은 “지역 특성상 고령 조합원들이 많고 각 농가가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발 벗고 나서지 않을 수가 없다”며“앞으로도 먼저 찾아나서 지역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겠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