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지역이지만 자칫 안전 불감증으로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안전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도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인 울릉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다목적 실내 시설인 꿈나루관에서 ‘아이안전학교’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했다.
울릉초등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완강기 설치 위치 및 화재 차단 시설 확인을 시작으로, ‘화재대피 방법’, ‘완강기 체험’, ‘올바른 구명조끼 사용’, ‘교통안전수칙’, 등 실천적 체험중심의 안전대응교육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가한 서지안(1학년) 학생은 “화재 미로 체험을 할 때 연기가 나서 정말 불이 난 것 같았어요. 연기 속을 뚫고 미로 체험을 한 것이 기억에 남았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울릉초등학교는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아이안전학교’는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 33개 초등학교에서 추진되고 있다.
권용인 교사는 “화재, 교통안전 등 실재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 어린이들이 대처해야 하는 내용을 직접 체험할 다양한 프로그램이었다”며“우리 학생들이 안전에 대해 자신감을 높일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