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유흥주점發 누계 236명으로 <br/>道 변이 여부 검사 당국과 보조
특히 대구시는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이슬람사원, 다중 이용시설, 육아 및 교육시설 등지에서 감염이 크게 번지고 있어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등 확산 방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명 증가한 9천9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1일) 0시 기준 31명에서 하루 만에 10명 불어났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1명, 달서구 10명, 달성군·서구 각 6명, 북구 5명, 남구·동구 각 2명이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수성구 소재 유흥주점발 확진자는 전날 8명에 이어 6명이 추가됐다. 종사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종업원 등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5명이 더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의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6명으로, 이슬람 기도원 관련은 67명으로 각각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젊은 층에서 많이 찾는 이 주점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데다 종사자의 드러난 동선이 많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달서구 성서공단 내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회사 직원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전체 직원 170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인접한 대구와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1일부터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확진 검체를 대상으로 변이 여부를 검사에 나선다.
영국, 남아공 및 브라질형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껍질에 존재하는 표면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에 의한 것으로 기존 비 변이바이러스 보다 전파력(감염력)과 병원성이 높은 특징을 나타낸다.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통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사 수행 시,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유행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방역 및 감염자 치료 대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백하주 원장은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의 신속·정확한 분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