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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 대진표 8명 확정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5-23 20:16 게재일 2021-05-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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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컷오프로 5명 압축<br/>여론조사는 이준석 선두 <br/>나경원과 주호영 뒤이어<br/>최고위원선거 등록 10명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의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7일 발표되는 예비경선(컷오프)이다.

대구·경북(TK) 대표주자로 나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조경태·홍문표·윤영석·김웅·김은혜 의원 등 총 8명이 등판해 출발선 앞에 섰다.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후보는 5명이다. 예비경선 후보자는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를 한 뒤 26∼27일 이틀 동안 투표를 통해 27일 오후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투표는 당원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비경선을 앞둔 현재까지 판세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달리는 등 청년, 초선 정치인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당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 30.1%, 나경원 전 의원 17.4%, 주호영 의원 9.3%였다. 초선의원인 김웅 의원(5%)과 김은혜 의원( 4.9%)이 뒤를 이었다.


중진의원인 홍문표 의원 3.7%, 조경태 의원 2.8%였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 이에 따라 예비경선에서의 청년·초선 돌풍이 본선까지 이어져 본경선에서 이변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본경선에서는 당원 70%, 일반시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지기 때문에 당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나경원-주호영 간 2파전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 등이 본선 티켓을 확보할 경우 이들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웅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유승민계다.


한편, 총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조해진·배현진·이영·조수진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등록했다.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용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 강태린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 홍종기 부대변인, 함슬옹 전 미래통합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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