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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사이버독도학교 개교…독도를 배우는 온라인학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4-26 18:36 게재일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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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은 26일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개교식을 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조현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박미경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최병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남진복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울릉군의회의장, 최영택 울릉교육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 유튜브 맛쿨멋쿨TV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울릉 저동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이뤄진 독도사랑국악단의 길놀이를 따라 시작한 개교식은 식전 공연, 축하 영상, 경과보고, NH농협은행의 스마트기기(노트북 100대) 전달식, 독도학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사이버독도학교'는 독도의 자연과 역사, 독도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독도 수호를 위한 정보 공유와 독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온라인학교다.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볼 수 있고 독도학교 소개, 독도 이야기, 독도교실, 독도놀이터, 독도교육자료실, 사이버 독도체험, 독도학교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독도의 지리, 역사,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등의 내용을 배우며, 초급, 중급, 고급 등 수준별로 구성돼 단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했다.

독도 놀이터는 게임을 통해 독도 사랑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도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단계별 콘텐츠를 수료하면 소정의 증명서가 발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사이버독도학교가 독도 수호의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며 "오늘 개교식이 열리는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폐교 부지에 경상북도교육청 독도교육원을 건립해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전국 학생들의 독도체험 탐방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독도교육원을 2025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설립 예정지인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은 독도 탐방을 위한 도동항이 3.2km, 사동항이 2km로 가까운데다 독도 여객선과 울릉군청 독도운행 행정선(사동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독도교육원 설립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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