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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북구, 이슬람사원 건축 갈등 중재해야”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3-18 20:03 게재일 2021-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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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갈등 해결 촉구 
“대구시와 북구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

대구참여연대와 경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 등 4개 단체는 8일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축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이 같이 요구했다. 최근 대구지역에 모스크(이슬람 사원) 건립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건축 취소 탄원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대현동 이슬람 사원 신도 대부분은 경북대 소속 유학생과 연구자”라며“대구시와 북구는 대학과 유학생 가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 생활 불편에 따른 민원은 실태 파악 뒤 조치해야 하는데 피해 실태 조사 없이 공사중단 조치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대구 북구 대현로3길 부근 4필지가 구청으로부터 건축법상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종교집회장으로 이슬람 사원 건축 허가를 받았다. 이에 반발해 주민들은 대현동과 시청, 구청 등 12곳에 건축 허가 항의 현수막 내걸고 지난달 15일 북구청에 건축 취소 탄원서를 전달했다.

결국 북구청은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자 건축주 측에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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