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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3개교 급식 대체… 큰 혼란 없었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11-21 19:38 게재일 2024-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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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첫날<br/>교육공무직 8229명 중 7.9%참가<br/>밥 대신 빵·초등 2곳 돌봄 차질<br/>교육청 “교육활동 피해 최소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2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 분수대에서 거리행진에 앞서 ‘총파업 승리대회’를 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21일 학교 급식 차질로 인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지부는 이날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 분수대에서 ‘총파업 승리대회’를 가진 뒤 대구시의회까지 2.5㎞가량 거리행진을 벌였다.

분수대 앞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대회에는 애초 집회 신고한 500명보다 적은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파업으로 지역 유치원 3곳과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2곳 등 63곳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이들 학교는 빵과 우유, 음료 등 대체급식을 제공했다.

또, 돌봄전담사가 파업에 참여한 지역 2곳 초등학교는 교감, 늘봄실무원 등의 대체인력으로 투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지역 교육공무직 8229명 중 653명(7.9%)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 파업이 시작되면서 일부 학교에서 조리실을 운영하지 못했지만, 미리 배포한 대응 메뉴얼에 따라 무사히 빵과 음료 등의 대체 급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2개 중대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를 관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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