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br/>대구교육청, 26일까지 학생 모집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학생들의 학업 중단 방지를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5곳을 운영하고 대상 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위탁교육은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적응교육 1주를 포함한 16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예산 6억2천600만원을 편성했으며, 위탁교육기관 운영비로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2억1천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치유와 교육을 제공해 사회 적응을 돕고 관계 회복을 통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주요 교육과정은 △보통교과 △생활체육 및 정서지원 △요리교실 △자연체험교실 등 대안교과 내용이 중심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탁·운영함으로써 학교적응력 향상과 건전한 성장을 돕고 학업중단위기학생의 학교복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남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영남Wee센터 ‘두비(DoBe)교실’을 지정·운영했고,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연계한 치유형 대안교육기관인 동산Wee센터 ‘스콜라동산’을 첫 운영에 들어간다. 스콜라동산은 정규교과와 정신과적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해 치유명상, 예술치료, 사회기술훈련 등 다양한 대안교과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