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통해 273개사 구축… 목표 초과 달성 올해 국비 300억·시비 65억 확보 공장 고도화사업 집중 지원키로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273개사를 선정·지원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인 245개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50%인 3만개를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 253개, 2020년 273개의 스마트공장을 포함해 2022년까지 지역 내 10인 이상 등록공장 3천316개의 약 55%인 1천821개의 제조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제조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소요되는 총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대구시에서는 지역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경감을 위해 추가로 시비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2019년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대한 지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구축성과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87.7%)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영개선 성과 보다는 공정개선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확대 구축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약 300억원의 국비와는 별도로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된 65억의 시비를 확보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에 집중지원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공장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지역대학 등과 공동 추진해 생산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