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제9호 태풍‘마이삭’북상에 대비 관내어선 및 수산 증·양식 시설물과 각종 해상 공사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시행하고 태풍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 내륙을 통과해 울릉도·독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관내어선 및 수산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에 대한 피항과 수산 증·양식시설물 등을 결박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울릉군 선적 어선은 160여 척으로 그 중 중형선 이상 82척은 포항, 묵호항 등 육지(포항 33, 묵호 32, 죽변6척, 후포 4, 속초 3, 임원 2, 축산 1, 주문진 1척)의 안전한 항·포구로 피항을 완료했다.
그 외 어선은 관내 항·포구에 안전정박과 굴착기와 자체 기중기를 동원 뭍으로 인양을 완료 후 태풍‘마이삭’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를 마쳤다.
미리 대피하지 못하고 항·포구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들은 울릉(사동)항으로 이동시켜 해상공사 바지선 업체의 협조를 얻어 육지로 인양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관내 주요 위험시설 및 어선 인양 현장점검에 직접 나가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조치 강화를 지시하고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