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탓 방문 접수보다<br/>신용·체크카드사 홈피 이용 권유<br/>취약계층 현금 지급 99.8% 완료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을 위해 시행하는 2차 긴급생계자금인 ‘대구희망지원금’의 신청이 오는 31일부터 가능해진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대구희망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은 31일 오전 9시부터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 첫 화면의 대구희망지원금 배너를 클릭하면 카드번호로 본인인증 후 지급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희망지원금은 성인의 경우 개인별 온라인 신청 후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 받는다. 미성년세대원은 세대주에게 합산돼 지급된다.
31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지급대상자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하고 있어 해당 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또 매일 오후 11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는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신청이 되지 않는다.
취약계층인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는 8월 24일부터 현금지급을 시작해 25일 현재 대상자의 99.8%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대구희망지원금 홈페이지(대구희망지원금.kr 또는 https://hope.daegu.go.kr)를 오픈하고 지급대상자와 금액 조회, 신청방법, 사용처 안내, 자주묻는 질문(FAQ)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자체 차원에서는 대구시가 처음으로 9개 신용카드사와 인터넷으로 바로 연결되는 자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의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편의와 방역 차원에서 방문 신청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편하게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