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 학부모들이 울릉공공도서관과 연계한 월드쉐어(참여 형 기부캠페인)참여 일환으로 옥수수 양말 인형 코나돌 만들기에 참가했다.
울릉초등학교 글나루도서관에서 개최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13명의 학부모가 양말 인형을 만들어 하나는 월드쉐어에 기부하고 하나는 자녀들에게 주며 사랑을 베푸는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 아닌 다른 환경을 이해하고 고민하며 기부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활동, 인간이 도구화되고 결과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 그 자체의 존재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참가했다.
학부모들은 “기부라는 것은 평소 실천하기 힘든 부분이었다”며“하지만 이번에 양말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은숙 교장은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는 경제나 정치는 살아가는 수단, 더 높은 가치는 학문이고, 학문보다 더 높은 가치는 인간에 대한 봉사다고 말했다”며“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이 활동의 의미가 가정과도 연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