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아낌없는 지원으로 민생경제 살린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0-05-05 19:59 게재일 2020-05-06 10면
스크랩버튼
봉화군, 코로나 피해 극복 총력전
봉화군 민생경제 극복 대책회의.
봉화군 민생경제 극복 대책회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WHO는 감염병의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악화된 세계경제는 국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봉화군은 예비비 집행에 이어 58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휴직자, 프리랜서,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예비비 집행 이어 58억 추경 편성

소상공인 대상 카드수수료 지원

취약계층 특별공공근로 추진 등

봉화군민 위한 전방위 지원 나서

□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지원대책 추진

봉화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을 위해 3종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2019년도 카드매출액의 0.8%,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7월 31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점포에 300만원, 휴업점포에 100만원 이내의 재료비, 홍보 마케팅비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지원사업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가 있는 소상공인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소상공인 경제 회복비 지원사업을 오는 8일까지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7월 31일까지 연장해 신청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시행할 계획이다. 단, 점포재개장비는 경제회복비의 차액분이 지원된다.

접수는 읍·면 사무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신청이 특정 기간에 몰릴 것을 대비해 사업주의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5부제를 시행해 신청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를 격려하는 엄태항 봉화군수.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를 격려하는 엄태항 봉화군수.

□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거래 감소·지연, 계약지연·파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두 가지 경영안전 지원책을 시행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경영자금은 기업 당 최대 10억원을 1년간 최대 3~4% 범위 내에서 무이자로 지원한다.

군은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관내에 중소기업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1개 업체에 총 2억5천만원, 중소기업 특별경영 안정자금을 10개 업체에 총 65억8천만원을 지원해 기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했다.

□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 진행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불안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60%이하 취약계층,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부양가족수, 재산 등을 고려해 13개소 사업장에 44명을 배치했다. 선발된 근로자는 지난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코로나19 관련 방역 및 물품전달, 행정업무 보조 환경정화 사업 등에 참여한다.

억지춘양시장 공영주차타워 조감도.
억지춘양시장 공영주차타워 조감도.

□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 시행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무급휴직자 및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봉화군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1차)’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올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휴직일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173명의 신청자를 받아 5월 중 심사위원회를 연 뒤 지급 여부를 결정, 지역 내 고용안정을 도모한다.

□ 억지춘양시장 공영주차타워 건립

군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지원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춘양면 의양리 일원 부지 2천998m²에 2층 3단 139면 규모의 억지춘양시장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준공은 올 10월이다. 공영주차타워가 생기면 전통시장 이용객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 봉화상설시장 비가림시설 교체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이용고객이 줄어든 틈을 타 봉화상설시장 비가림시설 교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시장 재정비에 나선다.

봉화읍 신시장길 6번지 일원에 총 25억원의 사업비(국비 15억원, 군비 10억원)를 들여 5월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공되면 우천 시에도 시장 상인들과 이용고객이 불편 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어 시장경기 활성화에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기획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