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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파워스팟’개발로 관광산업 공략

등록일 2020-02-23 18:51 게재일 2020-0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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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김학동 예천군수

각 지자체별로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 예천군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알짜배기 관광 코스를 바탕으로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에 초첨을 맞추기 위해 지역을 크게 3권역으로 나눠 선택과 집중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룡포를 중심으로 한 회룡포~삼강 주변 낙동강 권역과 용문사~명봉사를 잇는 백두대간 권역을 양대 중심축으로 삼고 곤충생태원, 천문우주센터, 활체험장 이색 체험관광 권역을 더한 권역별 파워스팟 상품개발로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전통문화와 청정자연이 함께하는 관광개발에 힘쓰고 있다.

첫째, 새롭게 사랑받는 명승지 예천 회룡포~삼강 주변 낙동강 권역이다. 대표 관광명소인 회룡포, 용궁역 테마관광사업, 삼강주막 이외 삼강문화단지와 회룡포를 잇는 모노레일 설치계획이 있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강문화전시관’을 꼽을 수 있는데 11월 중순 개관한 강문화전시관은 낙동강 연안의 우수한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한 곳으로 지난 해 6월 중순부터 시범운영 8개월 만에 약 3만 명이 관람하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자연, 역사, 문화, 사람 4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관, 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부터 부산 을숙도까지 1300리를 단독 항공 촬영한 써클 영상으로 상영하는 편안한 영상관이 특색 있고 최첨단 VR 및 AR체험도 가능해 학생들 학습체험 장소로 최적지다.

둘째, 백두대간의 정기를 간직한 예천 용문사~명봉사 권역이다. 이 권역은 금당실 전통마을, 초간정, 소백산하늘자락전망대, 용문사를 대표하는 백두대간 파워스팟 권역 관광지 탐방코스로 명당과 힐링의 기를 받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 하늘자락공원&전망대는 예천 양수발전소 상부댐 일원에 자리 잡은 공원과 어림호에 담긴 하늘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주변 경관과 상부댐의 넓은 호수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조선 태조가 도읍을 정하려 했던 용문 ‘금당실 전통마을’은 조선시대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택과 돌담길이 어우러져 있고 전쟁이나 천재지변에도 안심할 수 있는 땅으로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하나로 고택민박 체험을 할 수 있어 체험과 머무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소백산 기슭 천년고찰 ‘용문사’는 다수의 문화재와 보물이 있어 사찰 전체가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수 있고 지난해 12월 2일 국보 제328호 목조건물 ‘대장전(大藏殿)’과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인 ‘윤장대(輪藏臺)’가 있는 국보 탄생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풍수지리의 명당임을 입증하는 ‘태실’은 백두대간 권역 용문사 주변에 고려 강종대왕, 조선 문효세자 및 제헌황후 태실을 비롯한 명봉사 주변 조선 장조대왕(사도세자) 및 문종대왕, 오미봉 주변 총 6기(왕세자 또는 원자로 1등 명당에 모셔진 태실이 무려 4기)나 돼 백두대간 파워스팟에서 생명의 활력과 기운을 느끼며 힐링 타임을 가져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곤충생태원과 천문우주센터, 활체험장의 체험관광 권역이다.

활, 곤충, 별이라는 이색 테마 관광자원의 메카인 곤충생태원, 천문우주센터 및 활체험장은 예천군 대표 체험관광지로서 가족단위, 단체관광객이 방문하여 모노레일 탑승, 천문관측,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칠 수 있어 인기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관광산업도 이제 무한 경쟁시대이다. 관광산업으로 민생 경제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의 소득을 높이는데도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관광 인프라 조성은 원석인 관광자원을 잘 가공해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귀한 보석으로 만드는 과정과 다름없는 것으로 기존 관광에 재미를 더한 콘텐츠개발로 찾아오고 발길이 머무는 관광지로 재탄생시키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예천을 3대 권역으로 구분해 파워스팟을 개발하고 각각 허브 역할을 하면서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공략할 것이다.

특히, 기존 관광지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킬러콘텐츠 프로그램 도입, 체험형 관광 위주 프로그램 보완, 체류형 관광 등이 함께 갖춰진다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충분하다고 보기에 이를 보완하면서 필사적으로 대응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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