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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산에 정부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이어져

박순원 기자
등록일 2020-02-22 18:43 게재일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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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에 범정부 차원에 의료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의료진들도 속속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에 나서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공중보건의 51명이 대구에 파견돼 선별진료소 근무, 방문 검체 채취 등을 하고 있다.

또 오는 24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곳에는 의사 17명, 간호사 59명, 공보의 38명 등 의료진 114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해 인력 40명과 구급차 22대를 지원했다.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지원한 음압 카트 2대는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 경북대병원에 1대씩 보냈다.

대구지역 의료진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5곳은 자원봉사에 나선 의사 4명과 간호사 20명 등 24명씩, 모두 12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에 파견한다.

이어 계명대 동산병원도 전체 인력 중 자체 가용인력의 30%를 코로나19 치료 및 방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료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현장 상황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대구시는 접촉자 격리시설을 기존 낙동강 교육수련원과 대구사격장 2곳을 비롯한 동구의 중앙교육연수원도 상황에 따라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범정부 특별지원단 등이 참여한 비상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애 배우가 대구시에 성금 5천만원을 보낸데 이어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 등 기업들의 지원도 답지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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