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58년 개천절인 3일 오전 팔공산 정상 천제단에서 개천대제와 기념식이 열렸다.
4358개천문화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국학원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홍성주 대구경제부시장,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춘희 동구팔공문화원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민족의 개국을 축하하고 국조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을 되새기며 천제의식과 기념사, 축사, 홍익인간 재세이화 구호 제창, 개천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개천절 행사가 열리는 팔공산 천제단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삼산오악에서 제를 지낸 기록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이전부터 고려 때까지 국왕이 직접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렸던 곳이다.
고려 때 이후 700여 년 간 역사 속에 묻혀있던 팔공산 천제단은 지난 2003년 10월 3일부터 매년 천제의식행사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